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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블로그에 타로카드 점, 또는 tarot card reading에 관해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타로카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타로카드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내 청소년기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이었다. 이 만화 에피소드 중 하나에 살인사건과 관련된 물품으로 타로카드가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음은, 앞서 말한 만화와 마찬가지로 내 청소년기 추억 한 페이지에 기록된 온라인 게임 『주사위의 잔영』인데, 타로카드의 4가지 속성(swords, wands, disks, cups)은 이 게임 전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내가 처음으로 타로카드를 가지게 된 것이 『주사위의 잔영』을 경험하기 전인지 후인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옛 일기를 뒤져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때는 내가 여전히 나의 내면을 관찰하고 표현하고 내세우는 데 몰입하고 있던 20대 초반 전후였다.

 

내가 처음 갖게 된 타로카드는 막스웰 밀러가 만들었다는 THE UNIVERSAL TAROT으로, 한국에는 당그래출판사에서 1999년 번역해 소개했다. 이 타로카드 그림의 다양한 상징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해석해주는 책에 딸린 카드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웨이트의 타로(Rider-Waite tarot deck)에 더 친숙해졌기 때문인지 막스웰 밀러의 카드 그림에는 깊은 정을 갖지 못했다.

 

내가 최근까지 보관 중인 막스웰 밀러의 타로카드.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아 보관 상태는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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