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 『페스트』에서.
페스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베르 카뮈 (책세상, 1998년) 상세보기 처음으로 ‘페스트’라는 말이 이제 막 사람들의 입 밖에 나왔다. 베르나르 리유를 그의 집 창 너머에 앉혀놓고 있는 이야기의 이 대목에서, 서술자가 그 의사의 의아해하고 놀라워하는 심정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허락해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몇몇 뉘앙스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그가 보이고 있는 반응은 우리 대부분의 시민들의 반응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재앙이란 모두가 다 같이 겪는 것이지만 그것이 막상 우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면 여간해서 믿기 어려운 것이 된다. 이 세상에는 전쟁만큼이나 많은 페스트가 있어왔다. 그러면서도 페스트나 전쟁이나 마찬가지로 그것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언제나 속수무책이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이야기/책벌레의 하루
2009. 5. 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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