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께서는 선하시고 그 자비는 영원하시다. (다니 3,89) 연초 MT를 했던 장소의 물건에 적혀 있는 성경 말씀을 옮겨 적어 왔다. 다니엘서에 이런 말이 있었구나. 지금 보면 별 감흥이 없지만, 당시는 마음이 힘들던 때여서 그랬는지 적어두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시 찾아보니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불가마에 던져 넣은 다니엘의 세 동료(하난야=사드락, 미사엘=메삭, 아자르야=아벳 느고)가 구원받은 후 부르는 노래(다니 3,51-90)의 일부분이었다.
시편 51 51(50)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3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4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소 저희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5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6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리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7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8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9 우슬초로 제 죄..
박찬욱 감독이 2003년 발표한 영화 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영화에서 인용하는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하는 구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구약성경의 잠언 6장 4절이라고 나옵니다. 최근 한국 천주교에서 번역한 성경에는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해당 구절은 잠언 6장 5절이네요.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산양처럼, 새잡이의 손에서 벗어나는 새처럼 너도 벗어나라. - 잠언 6,5 (한국 천주교 2005년 성경) 영화에서 6장 4절이라고 표현한 것은... 실수일까요? ^^; 아래 url에 실린 정보에서는 실수인 것 같다고 하네요. http://ask.nate.com/qna/view.html?n..
시편 138,6 주님께서는 높으셔도 비천한 이를 굽어보시고 교만한 자를 멀리서도 알아보신다.
시편 130(129) 1 [순례의 노래]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2 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3 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4 그러나 당신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5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6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7 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으니. 8 바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시편 118,22-29 22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23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24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25 아,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아, 주님, 번영을 베푸소서. 26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네. 27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제단의 뿔에 닿기까지 축제 제물을 줄로 묶어라. 28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립니다. 29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시편 113(112) 1 할렐루야!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2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3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4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위에 높으시고 그분의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다. 5 누가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과 같으랴? 드높은 곳에 좌정하신 분 6 하늘과 땅을 굽어보시는 분 7 억눌린 이를 먼지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불쌍한 이를 거름에서 들어 올리시는 분. 8 그를 귀족들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시기 위함이다. 9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도 집 안에서 살며 여러 아들 두고 기뻐하는 어머니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시편 108(107) 1 [노래. 시편. 다윗] 2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3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4 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니 5 당신의 자애가 하늘보다 크시고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시기 때문입니다. 6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7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에게 응답하소서. 8 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뻐하며 스켐을 나누고 수콧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9 길앗도 내 것, 므나쎄도 내 것 에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왕홀 10 모압은 내 대야...
시편 104,24-30 24 주님, 당신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 슬기로 이루시어 세상이 당신의 조물들로 가득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26 그곳에 배들이 돌아다니고 당신께서 만드신 레비아탄이 노닙니다. 27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랍니다,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28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벌리시면 그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립니다. 29 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30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시편 95,7-11 7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8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시편 90(89) 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3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4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6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7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8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9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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