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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야기/교회 안팎에서

시편 90

Anthony1969 2010. 12. 11. 17:48

시편

 

 

90(89) 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3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4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6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7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8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9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10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11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12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13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14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15 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16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17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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