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즌3가 끝난 . 교황 알렉산데르 6세(재위 1492~1503)와 체사레 보르지아(1475~1507)의 말로가 어떻다는 건 너무나 잘 알면서도, 이 드라마는 계속 재밌게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제레미 아이언스나, 여배우들의 우아한 차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아래에 모아본 그림들은 의 인트로에 나오는 그림 조각들이다. 인트로는, 음산한(?) 분위기의 그림들과 드라마 속 장면들, 그리고 피와 기름이 번지고 엉기는 듯한 영상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이다. 그림 중에는 내가 작품 제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 딱 하나 있고, 나머지는 다 낯설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차차, 퍼즐 맞추듯 알게 되려나.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다음의 예화를 통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어느 수도원의 수사들이 서로를 너무나 미워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고민하던 수도원장은 결국 그 나라에서 가장 현명하다는 현인을 찾아갔습니다. 현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기도하다가 ‘그 수도원에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신 채 수도자의 겉모습으로 계셨습니다.” 무척 놀란 수도원장은 곧바로 수도원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수사들은 이제 ‘누가 예수님일까?’ 하고 서로 관찰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로 조심스럽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상..
사진은 2012년 11월 9일 강정마을 이슈로 예수회센터에서 봉헌한 미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www.catholicnews.co.kr) 정현진 기자 가볼만한 곳~ 서울, 서강대학교 옆에 있는 예수회센터 (http://center.jesuits.kr/) . 일터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센터가 있는 건 참 좋은 일이다. 한 주 중간 쯤에 에너지가 부족하다 싶은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월~목요일 낮 12시 15분에 3층에 있는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석할 수 있고, (매주 월, 수, 금) 미사 이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상설 고해소도 열려 있다. (참고로, 상설 고해소는 성당 안이 아니라 복도에 따로 두고 있었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정열은 저승처럼 억센 것. (아가 8,6) 소설 『사랑의 역사』는 한 소녀를 만나 일생을 '사랑하는 소년'으로 살 수 있었던, 살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소녀와의 만남 이전에 소설이 소년의 죽음 체험을 기술하고 있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생애 최초로 경험한 죽음의 공포는 생애 최초로 경험한 사랑의 신비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사랑은 죽음만큼 강하다'고 성서에는 적혀 있다. 하나의 살덩어리에서 한 사람의 인간이 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죽음에 대한 통렬한 인식/공포와 그럼에도 혹은 그와 동시에 사회적 삶에 적극적으로 투신하기 위한 언어 습득이 있다. 죽음에의 공포 없이 삶은 시작할 수 없으며, 언어에 의한 이름짓기 없이 신체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에로스와 타나..
2 내게 귀를 기울이시라고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부르짖네. 3 곤경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네. 밤에도 내 손을 벌리지만 지칠 줄 모르고 내 영혼은 위로도 마다하네. 4 하느님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 얼이 아뜩해지네. 셀라 5 당신께서 제 눈꺼풀을 붙잡으시니 불안하여 말도 채 못합니다. 6 저는 그 먼 옛날을 회상하고 아득히 먼 시절을 생각합니다. 7 밤새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묵상하며 정신을 가다듬어 헤아려 봅니다. (시편 77,2-7) 어느 날, 평화방송의 어느 프로그램을 보다 '시작기도'에서 눈에 들어온 부분...
시편 51 51(50)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3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4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소 저희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5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6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리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7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8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9 우슬초로 제 죄..
시편 5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다윗이 바쎄바와 정을 통한 다음 예언자 나단이 찾아 왔을 때 지은 시] 하느님, 선한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지신 분이여, 내 죄를 없애 주소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잘못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내 죄 내가 알고 있사오며 내 잘못 항상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만 죄를 얻은 몸, 당신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한 이 몸, 벌을 내리신들 할 말이 있으리이까? 당신께서 내리신 선고 천번 만번 옳사옵니다. 이 몸은 죄중에 태어났고, 모태에 있을 때부터 이미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니 지혜의 심오함을 나에게 가르쳐 주소서. 정화수를 나에게 뿌리소서, 이 몸이 깨끗해지리이다. 나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박찬욱 감독이 2003년 발표한 영화 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영화에서 인용하는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하는 구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구약성경의 잠언 6장 4절이라고 나옵니다. 최근 한국 천주교에서 번역한 성경에는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해당 구절은 잠언 6장 5절이네요.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산양처럼, 새잡이의 손에서 벗어나는 새처럼 너도 벗어나라. - 잠언 6,5 (한국 천주교 2005년 성경) 영화에서 6장 4절이라고 표현한 것은... 실수일까요? ^^; 아래 url에 실린 정보에서는 실수인 것 같다고 하네요. http://ask.nate.com/qna/view.html?n..
- Total
- Today
- Yesterday
- 노르웨이의 숲
- 낭독
- 가톨릭
- 소설
- 茶海
- 와타나베
- 일본소설
- 한국근현대사
- 그리스도교
- 구약성경
- 나오코
- 성서
- 구약
- 사회교리
- Catholic church
- 상실의 시대
- 시편
- 미도리
- 가톨릭교회
- 종교
- 천주교
- 사회교리주간
- Christianity
- 성경
- 영화
- 우리신학연구소
- R
- 수원대리구
- 수원교구
- 무라카미 하루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