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3)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3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4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5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6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항거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7 정녕 저는 제 화..
신명 30,15-20 생명을 선택하여라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
교회를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최한 심포지엄 〈노기남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회〉(2010. 10. 15, 명동성당 코스트홀)에 다녀왔다. 최초의 한국인 주교로서 1942년부터 경성대목구장(현 서울대교구장)을 지냈으며 ‘친일’ 논란에도 휩싸여 있는 노기남 대주교(바오로, 1902~1984)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평화신문》의 표현대로 이 심포지엄은 “지난 해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노기남 대주교를 '친일 행위자'로 규정한 데 대한 한국 천주교의 첫 학술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원들이 맡은 식민지시대 노기남 대주교의 활동에 대한 발표는 ‘친일’ 의혹에 대한 방어이자 변호라는..
교회중심주의와 반공주의가 낳은 노기남 대주교의 정치 -한국교회사연구소, 노기남 대주교의 생애 재조명 2010년 10월 19일 (화) 13:11:02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기고 10월 15일(금)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주최로 ‘노기남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회’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인 최초의 주교이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노기남 대주교(바오로, 1902~1984)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국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는 인사말에서 “최근 일제강점기 속에 노기남 대주교님의 행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이에 따른 반론이 제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말 서울교구장 주교의 직무를 맡은 이후 해방과 혼란의 시기, 한국전쟁과 그 복구, 제3공화국에서 제4공화국에 ..
시편 42 1 [지휘자에게. 마스킬. 코라의 자손들] 2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3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합니다. 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겠습니까? 4 사람들이 제게 온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5 영광스러우신 분의 초막, 하느님의 집까지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이 축제의 무리와 함께 행진하던 일들을 되새기며 저의 영혼이 북받쳐 오릅니다. 6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7 나의 하느님을.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 내리며 요르단 땅과 헤르몬과 미츠아르 ..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노 수사님께서 하느님의 빛을 오랜 세월 기다리며 기도를 하셨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그런데 마침 그 때 수사님께서 매일 아침 수도원 문 앞에 모이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먹을 것을 주는 시간이었다. 만약 수사님께서 음식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으시면, 사람들은 수도원에서 그 날 자신들에게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떠날 것이다. 수사님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신의 의무와 하느님의 빛 사이에서 고민을 하였다. 그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했다: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로 했다. 한 시간 후, 수사님이 방에 돌아갔다. 문을 열자 수사님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빛이 있었다. 웃으며 말하길, “아들아, 네가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
마태오 복음서 5, 1-12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
성경 이사야서 2,1-5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이다.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
(11, 19ㄱ; 12, 1-6ㄱ. 10ㄱㄴ)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
그 무렵 [이코니온에서는]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들이 저희 지도자들과 더불어 사도들을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일을 알아채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갔다. 그들은 거기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리스트라에는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는 그에게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요한복음, 1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오늘의 묵상 삶의 활기는 나이와 무관합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Catholic church
- 茶海
- 가톨릭교회
- 상실의 시대
- 일본소설
- 나오코
- 천주교
- Christianity
- 성경
- 종교
- 영화
- 우리신학연구소
- 한국근현대사
- 수원대리구
- 시편
- 구약성경
- 수원교구
- 노르웨이의 숲
- 성서
- 그리스도교
- 낭독
- 무라카미 하루키
- R
- 사회교리
- 가톨릭
- 와타나베
- 구약
- 미도리
- 소설
- 사회교리주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