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최한 심포지엄 〈노기남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회〉(2010. 10. 15, 명동성당 코스트홀)에 다녀왔다. 최초의 한국인 주교로서 1942년부터 경성대목구장(현 서울대교구장)을 지냈으며 ‘친일’ 논란에도 휩싸여 있는 노기남 대주교(바오로, 1902~1984)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평화신문》의 표현대로 이 심포지엄은 “지난 해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노기남 대주교를 '친일 행위자'로 규정한 데 대한 한국 천주교의 첫 학술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원들이 맡은 식민지시대 노기남 대주교의 활동에 대한 발표는 ‘친일’ 의혹에 대한 방어이자 변호라는..
교회중심주의와 반공주의가 낳은 노기남 대주교의 정치 -한국교회사연구소, 노기남 대주교의 생애 재조명 2010년 10월 19일 (화) 13:11:02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기고 10월 15일(금)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주최로 ‘노기남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회’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인 최초의 주교이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노기남 대주교(바오로, 1902~1984)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국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는 인사말에서 “최근 일제강점기 속에 노기남 대주교님의 행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이에 따른 반론이 제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말 서울교구장 주교의 직무를 맡은 이후 해방과 혼란의 시기, 한국전쟁과 그 복구, 제3공화국에서 제4공화국에 ..
고개 숙인 수정주의(한국 현대사의 역사사회학)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전상인 (전통과현대, 2001년) 상세보기 "이 글에서 '한국전쟁'이라는 명칭은 편의적으로 선택되었다. 엄밀하게 말해 한국전쟁이라는 호칭은 외국, 특히 미국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이라는 개념이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상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으로서 1950-53년의 것이 유일한 것이어야만 한다. 사실상 한국전쟁이라는 용어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한민족과 '맞서' 싸운 전쟁을 뜻한다. 미국은 이미 1871년의 신미양요를 한국전쟁이라 불렀거니와(백성현·이한우, 1999:331 참조), 1980년대 이후 한국전쟁 연구를 본격화한 미국의 수정주의 학파에서는 1950년대의 한국전쟁을 한국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못박는 데 결정적..
고개 숙인 수정주의(한국 현대사의 역사사회학)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전상인 (전통과현대, 2001년) 상세보기 한국전쟁에 대한 사회사적 접근이 거의 전무한 까닭은 우리 학계가 부지불식간에 구미(歐美)의 연구경향을 추종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한국전쟁 연구 자체를 우리가 선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전쟁이 끝난 뒤 우리는 감정적 차원의 증오심과 적개심만 키워왔을 뿐, 한국전쟁을 학문적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데는 크게 소홀하였다. 한국전쟁 연구가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은 오히려 미국이었고, 그것도 좌파 수정주의의 세례를 통해서였다. 그리하여 한국전쟁 연구의 초점은 그것의 기원이나 발발, 혹은 냉전과 국제정치에 맞춰지게 된 것이다. 그 결과, 한국전쟁에 대한 가설이 난무하고 관점이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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