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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잘 안 보이겠지만, 사무실 건물과 옆 건물 사이에 고양이가 살고 있다. (사진 / Kang, Han)


작아서… 자세히 보아야 눈에 띌 것이다.


사무실 뒤쪽,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오렌지색, 어미로 보이는 큰 녀석과 새끼 두 마리 정도가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새끼가 한 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 2주일 됐나? 길고양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재활용품 통에 있던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담아서 가져다 줬다.


(동료가 말하기로 같은 건물에 고양이 밥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내가 다가가면 고양이들은 후다닥 달아나 내 손이 안 닿을 곳에서 뒤돌아 보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기특하고 고마운 건 물을 가져다 주고 몇 시간 이따 다시 보면 물이 조금 줄어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 보면 물통이 거의 비어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매일 주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챙겨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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