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자세히 보아야 눈에 띌 것이다. 사무실 뒤쪽,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오렌지색, 어미로 보이는 큰 녀석과 새끼 두 마리 정도가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새끼가 한 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 2주일 됐나? 길고양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재활용품 통에 있던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담아서 가져다 줬다. (동료가 말하기로 같은 건물에 고양이 밥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내가 다가가면 고양이들은 후다닥 달아나 내 손이 안 닿을 곳에서 뒤돌아 보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기특하고 고마운 건 물을 가져다 주고 몇 시간 이따 다시 보면 물이 조금 줄어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 보면 물통이 거의 비어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매일 주지 못..
얼마 전 시즌3가 끝난 . 교황 알렉산데르 6세(재위 1492~1503)와 체사레 보르지아(1475~1507)의 말로가 어떻다는 건 너무나 잘 알면서도, 이 드라마는 계속 재밌게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제레미 아이언스나, 여배우들의 우아한 차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아래에 모아본 그림들은 의 인트로에 나오는 그림 조각들이다. 인트로는, 음산한(?) 분위기의 그림들과 드라마 속 장면들, 그리고 피와 기름이 번지고 엉기는 듯한 영상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이다. 그림 중에는 내가 작품 제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 딱 하나 있고, 나머지는 다 낯설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차차, 퍼즐 맞추듯 알게 되려나.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다음의 예화를 통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어느 수도원의 수사들이 서로를 너무나 미워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고민하던 수도원장은 결국 그 나라에서 가장 현명하다는 현인을 찾아갔습니다. 현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기도하다가 ‘그 수도원에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신 채 수도자의 겉모습으로 계셨습니다.” 무척 놀란 수도원장은 곧바로 수도원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수사들은 이제 ‘누가 예수님일까?’ 하고 서로 관찰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로 조심스럽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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