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블로그에 타로카드 점, 또는 tarot card reading에 관해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타로카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타로카드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내 청소년기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이었다. 이 만화 에피소드 중 하나에 살인사건과 관련된 물품으로 타로카드가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음은, 앞서 말한 만화와 마찬가지로 내 청소년기 추억 한 페이지에 기록된 온라인 게임 『주사위의 잔영』인데, 타로카드의 4가지 속성(swords, wands, disks, cups)은 이 게임 전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내가 처음으로 타로카드를 ..
몇 달 전에 진선이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소개 링크를 보내 준 식당이 있었는데, 경기 양주 장흥 유원지 근처 권율로 상에 있는 일식당 '소바하나'였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최근 휴일에 2번 가서 식사를 해 보니, 미식가인 진선도, 그리고 나도 모두 만족하게 된 훌륭한 식당이었다. 장흥 유원지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는, 일식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가 보시면 좋을 듯하다. 식당 주인과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고, 요청을 받은 것도 아닌 데다, 나는 음식점 소개하는 블로그 글은 잘 쓰지 않지만, 이번에는 문득 하고 싶어졌다. 소바하나 내부 모습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인지, 갈 때마다 손님은 우리 말고 한 테이블 정도 있을 뿐이었다. 무엇보다 진선이 만족하는 것은 위 사진의 '메밀 두부'다. 차가우..
주말을 보내고 왔는데, 사무실 건물 옆 공간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었다. 아침에 내려다 보니 새끼 한 마리가 공터 구석에 널부러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내가 물통을 들고 다가가니 잠에서 깨어난 듯 고개를 들더니 휙 도망쳐 버렸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집에 있던 고양이 물 · 밥그릇과 사료를 가져왔다. 결혼 전 아내가 우연히 산책로에서 만난 길냥이에게 주고 싶다고 샀던 물건들이다. 사료는 너무 오래되어서 주지 않기로 내 마음대로 마음을 정했다. 우선 물이라도 꾸준히 챙겨줘야 겠다. 밥은 이 건물 관리인이 준다는 소문이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주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다.
작아서… 자세히 보아야 눈에 띌 것이다. 사무실 뒤쪽,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오렌지색, 어미로 보이는 큰 녀석과 새끼 두 마리 정도가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에는 새끼가 한 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 2주일 됐나? 길고양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재활용품 통에 있던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담아서 가져다 줬다. (동료가 말하기로 같은 건물에 고양이 밥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내가 다가가면 고양이들은 후다닥 달아나 내 손이 안 닿을 곳에서 뒤돌아 보며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기특하고 고마운 건 물을 가져다 주고 몇 시간 이따 다시 보면 물이 조금 줄어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 보면 물통이 거의 비어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매일 주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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